denimindigomaster

V532KK VELA SLIM STRAIGHT FIT

₩ 79,000
★★★★★ (140)

두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선보이는 데님인디고마스터. 이번에도 역시나 자신들의 장기를 발휘하여 정통 셀비지 데님을 제작했습니다. 숙련된 기술을 겸비한 장인들의 '솜씨'와 셀비지 원단 특유의 '질감'이 만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셀비지 데님이 탄생했습니다.

숙련(熟練)의 결과 

MUSINSA STANDARD BY DENIM INDIGO MASTER 


에디터 : 한다운 | 디자이너 : 조윤서 | 자료 제공 : 데님인디고마스터



일본에서는 데님 장인을 가리켜 ‘데님인디고마스터’라고 부른다. 셀비지 데님의 장인이 되고 싶었던 정진호 대표는 2013년 ‘데님인디고마스터(Denim Indigo Master)’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데님인디고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지난 몇 년간 셀비지 데님을 마스터하기 위해 기꺼이 마주했던 고군분투, 그리고 마침내 <무신사 스탠다드>에 출사표를 던진 이야기를 틀림없이 이곳에 기록한다.






무신사(이하 무) 데님인디고마스터가 익숙하지 않은 무신사 회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 달라.  


데님인디고마스터 디렉터 정진호(이하 정) 데님인디고마스터는 올해 런칭 3년차를 맞이한 데님 전문 브랜드이다. 브랜드의 모토는 ‘Simple but Significant’이다. ‘심플하지만 대단한’ 정도로 풀어 쓸 수 있겠다. 셀비지 원단을 이용한 데님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브랜드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데님 생산 쪽에서만 11년 정도 일했다. 2011년 일본 출장 중 셀비지 데님을 만난 후 데님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셀비지 원단의 참된 매력에 빠졌다고나 할까? 그 즉시 일본의 메이저 데님 원단 회사들과 미팅을 하면서 셀비지 원단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데님의 성지라고 불리는 ‘고지마 봉제공장’에서 데님 제작에 필요한 봉제와 패턴을 배웠다. 배움이 쌓이다 보니 ‘정진호’라는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셀비지 원단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나? 


셀비지 원단은 같은 제품일지라도 시간과 사람에 따라 발색이 달라진다. 이를 ‘경량 변화’라고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셀비지 원단 특유의 색감과 질감이 좋았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가치를 더욱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이 셀비지 원단의 장점인 것 같다.



셀비지 원단의 뻣뻣함을 불편하게 여기는 소비자도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불편한 것은 참아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못 참는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로마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지하철을 놓거나 유적지를 망가뜨리는 난 개발을 정부 차원에서 막는다. 데님인디고마스터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셀비지 데님을 처음 접한다면 다른 팬츠에 비해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착용한 사람의 추억이 제품 안에 그대로 새겨진다. 결국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은 아름다움을 담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처음에만 어색할 뿐이지 익숙해진다면 처음의 불편함은 상쇄될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스타일의 기준을 제안한다’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슬로건은 일종의 ‘품질 마크’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무신사 스탠다드>제품만 놓고 보아도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데님인디고마스터 역시 품질과 기술에 있어서는 어떠한 브랜드보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무신사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데님인디고마스터가 <무신사 스탠다드>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의 기준이란? 


‘V531KK(벨라 슬림스트레이트 핏)는 지난 3년간 데님인디고마스터가 체득한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셀비지 원단을 비교하며 최고의 원단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했다. 일본 셀비지 원단의 메이저 회사에서 공수해 온 뛰어난 퀄리티의 재료를 추가해 지금까지 머릿속으로만 그려오던 이상적인 제품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 오니데님(Oni Denim)의 오오하시 상으로부터 전수 받은 모든 기술이 오롯이 담겨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제품명이 특이하다. 


V5는 ‘Vela’, 즉 데님인디고마스터에서 취급하는 슬림 스트레이트 핏을 가리킨다. 그리고 숫자 3과 1은 런칭 3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첫 제품이라는 뜻이다. KK는 쿠로키(Kuroki)라는 회사명이다. 참고로 쿠로키社는 일본 유수의 데님 브랜드는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고품질의 데님 원단을 수출하는 유서 깊은 기업이다. 



기존 데님인디고마스터의 제품과 어떤 차이를 발견할 수 있나?  


기존 슬림스트레이트 핏에 비해 조금 더 여유 있는 실루엣이 달라진 점이다. 주머니의 크기와 봉제법을 여러 번 수정, 보완했다. 



원단은 일본 현지에서 공수하고 봉제는 국내에서 진행했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라도? 

 

이번 제품에서는 데님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꼼꼼한 봉제에 특히 신경 썼다. 일본의 봉제 기술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오랜 시간 데님 시장에 몸 담아 오면서 한국의 손재주 역시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봉제를 진행할 경우 공장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앞서 언급한 오니데님의 오오하시 상으로부터 사사받은 기술을 데님인디고마스터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를 테면 배운 것을 모두 집약한 결과물이 이번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 데님인디고마스터가 만드는 데님은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그 심플함 속에 여러 가지 대단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고 자부한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데님 원단회사가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40년 이상 데님을 만들어 온 장인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오롯이 전수 받았다. 






브랜드를 런칭했던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 

 

데님은 알면 알수록 배워야 할 것이 늘어나는 오묘한 존재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도 있듯 몇 십 년을 이 바닥에서 종사했는데도 모르는 것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기분이다. 그래서 데님으로부터 빠져나올 수가 없다. 



일종의 블랙홀인 셈이다. 


맞다. 개인적으로도 데님을 우습게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데님에 대해 연구하고 또 많은 시간을 쏟을수록 데님을 대하는 스스로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기더라. 큰 교훈을 얻은 셈이다. 모든지 쉽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도 없는 것이며 늘 겸손한 자세를 일관해야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데님 인디고 마스터를 어떤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싶나? 


최고의 셀비지 데님을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고 싶다. 



2015년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2016의 새해 목표를 세워 본다면? 


2016년에는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데님인디고마스터 오프라인 숍을 오픈 해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채널을 넓히고 싶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대면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