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우리 집에 찾아온 우리집 강아지.
어느덧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강아지는 만 15년을 산 노견이 되었다.
군대에서도, 또 독립해서 나와서 살면서도
부모님보다 더 보고 싶은 우리집 강아지.
내가 전역을 하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는 동안
강아지는,
당뇨로 눈이 멀고, 폐암으로 4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문득 단 한번도 강아지에게 무엇인가를 사 준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에 옷이라도 한 벌 사줘야 겠다고 결정했다.
남은 기간 건강히 잘 지내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되기를
2 TONE ARCH DOGGY HOODIE SLEEVELESS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