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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이수연'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한 두 디자이너가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다’라는 의미의 ‘듀이듀이’. 김진영 디자이너는 듀이듀이의 디자인과 생산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수연 디자이너는 디자인과 더불어 비주얼 디렉팅을 맡고 있다.

1월부터 준비한 나를 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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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살 옷, 찾기 힘들었죠?

듀이하트듀이가 준비한 1월의 선물


에디터 : 강경주ㅣ포토그래퍼 : 유아라ㅣ디자이너 : 조윤서


1월, 아직 신상품을 만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시즌오프로 저렴한 ‘꿀템’을 산 것까지는 좋았는데 새로운 옷에 대한 목마름은 해소될 줄을 모른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았을까? 듀이듀이(DEWEDEWE)의 세컨드 브랜드 듀이하트듀이(DEWE HEART DEWE)가 1월 14일 프리-스프링(Pre-Spring) 컬렉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컬렉션의 주제는 ‘나를 위한 선물’. 새해를 맞아 새 옷을 사고 싶은 우리에게 딱 알맞은 컬렉션이다.


이러한 선물을 준비한 듀이하트듀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듀이듀이의 쇼룸을 찾았다. 듀이듀이와 듀이하트듀이를 만드는 김진영, 이수연 디자이너는 “이맘때가 제일 옷 사기 어려운 시기 아니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무신사 만나서 반갑다. 듀오 디자이너인 만큼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수연 듀이듀이의 디자이너 이수연이다.

김진영 함께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 디자이너 김진영이다.



듀이듀이 & 듀이하트듀이 김진영 디자이너



무신사 두 명의 디자이너가 회사의 공동 대표이자 브랜드의 디렉터다. 업무 분담은 어떻게 하나?


이수연 공통의 업무는 함께, 각자의 업무는 각자 한다. 시즌의 주제는 항상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한다. 나는 비주얼 부분을 고민하고 디렉팅을 하는 편이다.

김진영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일은 내가 주로 담당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른 경영적인 업무도 각자 나눠서 담당하고 있다. 우리를 제외한 6명의 직원도 마찬가지다. 회사가 됐으니 회사의 방식을 잘 포용해서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듀오 디자이너라 서로 싸울 일 없냐는 질문은 하지 않겠다.


김진영 2,000번도 넘게 들은 질문이다(웃음). 안 싸운다.



듀이듀이 & 듀이하트듀이 이수연 디자이너


무신사 쇼룸을 둘러보니 가방부터 구두, 주얼리까지 상품군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게 이색적이다.


이수연 듀이듀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아이템을 디자인한다. 가방이나 구두, 주얼리는 전문 브랜드도 많다 보니 우리 만이 할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이나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구두 브랜드보다 더 좋은 착화감이나 기능성을 보여주기도 힘들고 금속을 더 정교하게 다루기도 힘들 테니 말이다.

김진영 룩북에서도 모든 착장을 우리 브랜드로 꾸미려고 한다. 브랜드의 컨셉트와 무드를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무신사 브랜드의 컨셉트가 쇼룸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이수연 2017년에 레이스업 블라우스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듀이듀이의 연관검색어가 블라우스로 검색될 정도니 말이다. 이 때가 브랜드 전개에 탄력을 받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레이스나 프릴 디자인은 이제 듀이듀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됐다. 그게 쇼룸에 담기는 건 당연한 거고.

김진영 사랑스러운 컬러와 디테일이 듀이듀이의 색깔이다. 쇼룸은 듀이듀이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공간이니 신경을 많이 썼다. 안쪽 사무실은 일반적인 회사 분위기와 다를 게 없을 거다.



무신사 둘러보니 정말 그렇더라. 듀이듀이라면 다를 줄 알았다.


김진영 하하. 일은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우리라고 해서 사무실이나 집까지 이런 분위기를 내진 않는다. 평소에는 편한 스웨트셔츠나 운동화를 신기도 하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무신사 2019년의 첫 스타트를 듀이하트듀이의 컬렉션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1월에 새로운 시즌이라니 조금 낯선데?


이수연 프리-스프링 시즌으로 겨울과 봄 사이에 출시되는 캡슐 컬렉션이다. 이맘때가 새 옷을 사기 참 어려운 계절이다. 그래서 3년 전에 처음으로 듀이듀이 프리-스프링 시즌을 선보였다. 틈새 시장이라고 할까? 반응이 꽤나 좋아서 모두가 놀랐던 기억이 있다. 매출을 견인하는 시즌이라는 생각에 지난해부터는 듀이하트듀이로 프리-스프링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듀이하트듀이 프리-스프링 컬렉션


무신사 이번에 출시되는 컬렉션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김진영 시즌의 주제는 ‘나를 위한 선물’이다. 그래서 옷의 디자인 컨셉트도 선물과 리본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레이어드하기 좋은 가벼운 재킷과 이너를 포함한 14개 스타일을 준비했다.


무신사 이번 컬렉션에서 두 디자이너가 특히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은?


이수연 스트라이프 뷔스티에 세트! 옆에는 선물 상자를 묶는 리본 끈처럼 길게 로브 끈을 달았다. 듀이하트듀이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이라 자부한다. 니트와 함께 매치하면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한 세트로 만든 스커트도 있어 함께 코디하면 더 예쁠 거다.

김진영 트위드 재킷이 생각나는 체크 패턴의 재킷을 추천한다. 트위드 재킷에서는 이런 깃의 모양은 처음 볼 거다. 선물 상자에 달린 리본의 모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아이템이다.



이수연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스트라이프 뷔스티에




김진영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트위드 재킷



무신사 김진영 디자이너가 목에 두른 스카프도 이번 컬렉션 아이템이라고 들었다.


김진영 그렇다. 잘 어울리나(웃음)? 

이수연 하운드투스 패턴의 재킷에 달린 스카프를 단품으로 착용했다. 이것도 선물 리본처럼 재킷과 함께 목에 두르면 된다.



무신사 함께 컬렉션을 쭉 훑어보니 듀이듀이의 여성스러운 무드는 그대로 남아있는데 평소에 입기에도 무리가 없는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 세컨드 브랜드라는 특징을 잘 살린 것 같다.


이수연 그렇게 봐주니 고맙다. 듀이하트듀이는 세컨드 브랜드답게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디자인이 많다. 그만큼 우신사 고객들과의 접점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신사 우신사와의 접점이라면?


김진영 듀이듀이나 듀이하트듀이는 통상적으로 설명하는 디자이너 여성복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스트릿 스타일이나 캐주얼 무드에 친근한 소비자와는 접점이 크지 않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다. 오버 핏의 스웨트셔츠에 듀이하트듀이의 프릴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블라우스를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매치할 수도 있다. 요즘 많은 여성 셀러브리티가 이런 믹스매치 식으로 스트릿 패션을 코디하는 경우가 많다. 듀이듀이와 듀이하트듀이가 모두 이런 스타일에 딱 맞는 브랜드다.



무신사 그렇게 얘기를 들어보니 의외성이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독특함이 지난 패션위크에서 선 보였던 남성복으로 표현된 걸까?


김진영 정말 의외일지 모르지만 우리 브랜드가 남성 고객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2017년 출시한 오버핏 니트는 남성 고객의 주문이 많았다. 듀이듀이의 무드에 공감하는 남성 소비자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중요한 시즌이랄까. 그래서 듀이듀이의 컬렉션에 남성복을 추가하게 됐고 듀이하트듀이에도 유니섹스 아이템이 하나둘 늘게 됐다.

이수연 올 S/S 시즌에는 듀이듀이의 티셔츠 라인을 준비 중이다. 남녀 모두가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스웨트셔츠로 구성한다. 단순히 로고만 새기는 게 아니라 듀이듀이답게 특이한 디자인이 많을 거다. 그동안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 무채색을 사용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 티셔츠 라인에서 그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무채색을 전부 사용한 느낌이다.



무신사 작년을 기점으로 듀이듀이의 움직임이 정말 활발하다. 패션위크, 세컨드 브랜드, 해외 진출까지 말이다. 올해는 어떤 한 해가 될 것 같나?


김진영 더 바빠지겠지? 세컨드 브랜드 듀이하트듀이의 새로운 컬렉션이 1월 14일에 출시된다. 3월 패션위크를 위해서 19 F/W를 준비하고 있고, 듀이듀이의 19 S/S 컬렉션은 곧 판매를 시작할 거다. 올해는 중국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패션위크에 서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더 높아졌다.

이수연 이렇게 한번에 사계절의 옷을 모두 디자인하다 보면 가끔은 헷갈리기도 하더라(웃음). 앞에서 말한 것 같이 올해는 듀이듀이와 듀이하트듀이 모두 소비자와 더 밀접해 졌으면 한다. 여성스러운 캐주얼의 대표 브랜드, 스트릿과 함께 매치해도 이상하지 않은 브랜드 말이다. 이번 듀이하트듀이 컬렉션과 앞으로 출시될 듀이듀이의 새로운 아이템들이 활약해줄 거라 믿고 있다.



김진영,이수연
‘김진영, 이수연'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한 두 디자이너가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다’... 상품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