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그마(Stigma)의 데님 버킷햇. 지금으로부터 15여 년 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보고 당시에는 꽤나 큰 충격을 받았다. 주유소를 습격한 네 명의 남자라는 콘셉트도 그 이유일 테지만, 이른바 ‘벙거지 모자’를 쓰고 거침없이 각목을 휘두르던 ‘무대뽀(유오성 분)’라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버킷햇을 보면 그 캐릭터가 떠오른다. 스티그마의 데님 버킷햇은 그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잘 빠진 워싱은 청량감을 더해주고, 어딘가 더워 보이던 그의 옷차림에 시원한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거친 질감의 타이포그래피는 주유소를 습격한 그의 캐릭터와도 어울린다. 20년이 흘렀으니, 이제는 새로운 모자로 갈아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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