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퍼블리시티(National Publicity)의 백팩들. 늘 정교하다. 불필요한 면은커녕 선도 없고, 심지어 점도 없다. 딱 필요한 만큼만 긋고 딱 필요한 만큼만 채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물건 자체가 드러내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그것을 쓰는 이의 생활과 착장, 그리고 물건이 해야 하는 기능임을 알기에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내셔널 퍼블리시티는 정교한 디자인을 위해 명민한 디자인 철학을 이어가고 있고, 그 방법론은 이 백팩들에도 고스란히 남았다. 정돈의 묘미. 충실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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