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착용감이 강점인 샤카(SHAKA)의 네오 번지 퍼플. 슬라이드 샌들의 자유로움도 좋지만 발을 구속하는 스포츠 샌들의 매력이란 한 번 겪어본 사람은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뛰거나 험지를 걸어도 운동화 못지 않은 안정감이 느껴지며 발과 샌들이 하나가 된 듯한 물아일체의 경지가 느껴지기 때문. 다만 부족한 점은 오래 신으면 발바닥이 아프다는 점인데 샤카의 네오 번지는 쿠셔닝까지 보완해 기능성 슈즈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스타일만 봐도 탁월하다. 슬라이드 샌들에 양말을 신으면 웃기지만 스포츠 샌들은 얼마나 멋스러운 모습인가. 칙칙한 블랙보다는 퍼플이 데님 팬츠나 쇼츠에 더 잘 어울린다. 휴식이 필요한 요즘, 주말을 이용해 잠시 동안의 여행을 떠날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 에디터 : 권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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