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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옷

  • 2017.11.21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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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맘바(Black Mamba)의 ‘해머 벤치 코트’. 이 옷을 봤을 때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브랜드의 이름이었다. 실존하는 독사를 브랜드명으로 채택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옷도 매우 지독하게 만들었다. 모두가 긴 다운 재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할 때, 블랙맘바는 자신들의 이름처럼 검고 날렵한 벤치코트를 만들었다. 아웃도어 의류에서 사용되는 고밀도 폴리 충전재로 추위를 막아주고 고밀도 메모리 소재는 밖에서 눈과 비를 막아준다. 길이는 무릎 위를 살짝 덮는 정도로 적당하며 후드에는 목을 가릴 수 있는 디테일을 통해 열손 실을 원천 봉쇄했다. 더불어 실루엣은 여타 롱 패딩과 비교했을 때 날렵하다. 주머니마저 다양해서 실용성을 더한 이 옷을 만든 사람은 지독함이 몸에 밴 사람임에 틀림없다. 물론 성능 또한 그를 닮아 지독하게 좋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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