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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미

  • 2017.10.30 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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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Esto)의 니트. 아름다운 자수가 촘촘히 새겨진 니트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고변의 시 ‘낙화유수(落花流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낙화유수’는 ‘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꽃’이라는 의미인데, 그래서 꽃과 물고기가 큼지막하게 등장시켜 동양화의 인상을 진하게 담아냈다. 허투루 보이지 않는 까닭은 여러 색의 실을 사용해 무늬를 짜내는 자카드 방식으로 섬세하게 표현했기 때문일 터. 흔하게 볼 수 없는, 동양의 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니트이다. / 에디터 :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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