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의 증거

    •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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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Fila)의 ‘오리지널 테니스 부티’ 스니커즈. 1980년대 휠라가 스포츠 브랜드의 왕으로 군림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더 나아가 미국도 휠라의 열기에 휩싸였다. 모터스포츠에도 스폰서쉽을 할 정도였으니 그 치세를 알고도 남는다. 특히 강했던 종목이 테니스. 당대 테니스 영웅들은 다양한 코트에서 휠라의 테니스 부티를 신고 우승의 포효를 내질렀다. 그리고 2017년의 기술이 당시의 오리지널리티와 결합하며 완벽한 스니커즈로 재탄생했다. 프리미엄 레더소재와 휠라 오리지널 로고가 찬란했던 영광의 상징이라면 일체형 구조의 내피와 측면부 도트패턴의 활선은 현재의 기술력을 상징한다. 휠라는 온고지신의 고수다. 자신들의 아카이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스니커즈가 그 증거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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