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레브(Entre Reves)의 “러버 드리머(Lover Dreamer)” 백팩.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결정된 순간, 서든데스 방식의 경쟁이 벌어진다. 누가 더 예쁘고 귀여운 여행 스타일을 완성할 것인가. 이 경쟁은 매우 조용하고 치열하게 진행된다. 웃는 얼굴로 서로의 아이템을 묻고 답하지만 서릿발 같은 견제가 숨어있음은 아는 이들만 안다. 그 모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히 캐리어를 숙소에 두고 하루 종일 같이 다녀야 하는 백팩이라면 더욱이 신중해야 한다. 앙트레브의 “러버 드리머” 백팩은 소리 없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블랙과 그레이, 그리고 비장의 무기 핑크 컬러의 백팩에는 사랑스러운 문구들이 가득하다. 더불어 은근 용량이 크기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수납할 수 있다. 일상의 백팩으로도 손색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스럽다’는 표현을 붙일 수 있는 백팩은 앙트레브뿐일 것이다. 친구들과 뒷모습으로 점프샷을 찍을 때, 누구의 백팩이 가장 이쁠까? 인스타그램에 넘쳐나는 “백팩 어디꺼야?” 라는 댓글들에 흐뭇하기를. / 에디터: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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