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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네 거야.

  • 2017.09.11 1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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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스톤(Yellow Stone)의 프리미엄 에코백. 같이 수업도 듣고 움직이는 동선도 비슷한 그 아이가 가방이 망가졌다며 툴툴거렸다. 겉으로는 놀리고 낄낄거렸지만, 속으로는 어떤 가방을 사줘야 하는지 리스트가 넘어가고 있었다. 평소 간편하고 실용적인 걸 좋아하기에 에코백을 선택했다. 전공 책, 파우치, 약간의 간식 등등을 넣고 다니니까 공간구성이 좋아야 하고, 주머니에 뭐 걸리는 게 싫어 핸드폰을 늘 가방에 넣으니 앞에 작은 포켓이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있으면 좀 심심하니까 포켓에 멋진 프린팅도 있으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커피나 마시자고 톡을 보냈다. 5분 후에 내려온단다. 선물은 부담 없고 꼭 필요한 걸 기습적으로 사줘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아니면 그저 생각났다고 주는 것도 좋다. 그 선물이 괜찮은 에코백 하나라면? 매우 좋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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