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딥(Butdeep)의 메신저 백. 캔버스 백은 365일 매도 질리지 않는다. 가끔 특별한 날만 빼면. 캔버스 백을 높게 사는 이유 중 하나는 편리함도 있겠지만, 관건은 가벼운 무게다. 간혹 짐이 없는 날이면 가방을 들었는지조차 잊을 때가 있다. 이런 날이면 짐에 비해 가방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크게만 느껴져 늘 아쉬웠다. 벗딥의 메신저 백을 만나기 전까지는. 캔버스 3X3 원단을 사용한 가방은 고집스럽게 단단한 두께를 지녔다. 마치 10년은 족히 맬 수 있을 정도로. 더욱 매력적인 건 사용에 맞게 가방을 자유자재로 접을 수 있다. 수납이 적은 날엔 가볍게, 많은 날이면 세워서. 똑같은 가방으로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단순해 보여도 활용도에 있어 존재감만큼은 다분하다. / 에디터 : 홍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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