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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한 개는 덤!

  • 2017.08.18 18:29:04
  • 7,000

널디(Nerdy)의 레이어드 캡. 턱을 괴곤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괴짜 소년. 자신을 표현하는 듯한 단어를 스프링 노트에 반복해서 끄적거리고 있다. 되는대로 쓴 낙서처럼 보이는 이 단어의 정체는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브랜드의 로고. 바로 ‘널디’다. 로고가 전면에 자수 처리된 볼캡을 보자 에디터는 매사 무미건조한 한 소년이 떠올랐다. 재미있는 게 널디 의미가 ‘머리는 좋으나 세상 물정 모른다’는 뜻 아닌가? 단번에 브랜드가 지향하는 의미를 간파할 만큼 모든 제품에 재미있는 요소가 고스란히 담겼다. 런칭한 지 얼마 안 돼 방방 뛰는 것처럼 보였는데, 보면 되게 똑똑하다고 해야 하나? 소개하는 볼캡만 봐도 모자 두 개를 겹쳐 놓은 것 같은 디테일이 특징인 것 보면 말이다. 사고 싶게끔 핏이나 디테일 요소, 컬러를 조화롭게 맞춘 티가 난다. 이 경우 이름 따라가는 건지, 아니면 이름에 정체성을 맞춘 건지 궁금하지만 아무렴 어때. 예쁘면 장땡이지. / 에디터 :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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