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느와(Avenoir)의 반소매 티셔츠. 처음엔 앞판의 절개선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뒤가 더 대단하게 보였으니까. ‘세대 차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티셔츠의 뒷면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세대 간의 갈등을 느끼며 표출되는 여러 가지 성격을 표현한 듯,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들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다시 앞을 보니, 그제서야 곧게 난 박음질 선이 다시 보인다. 마치 어른들의 세대와 현재의 세대가 느끼는 다른 감성을 선으로 구획을 나누어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메시지를 담고 있는 티셔츠라 더욱 남다르게 여기게 된다. / 에디터 : 강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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