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디션(Bledition)의 수베니어 재킷. 광풍이 지나고 나면 제대로 된 것만 남는다. 그래서 가끔은 트렌드를 멀리 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가끔은 한 걸음 늦게 걸어야 할 때가 있다. 지나가야 할 것이 다 지나간 다음에 남은 것이 진짜인 경우 때문에 그렇다. 수베니어 재킷의 폭풍이 그칠 무렵 등장한 이 옷이 그런 경우이니, 폭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뿌리가 깊은 나무만 남기 때문이다. 좋은 재료와 꼼꼼한 디테일, 유려한 실루엣, 그리고 삼천리 무궁화 강산을 담은 점까지 모두 단단하다. 그렇게 정제된 옷이 남았다. 이 정도면 고려할만하다. / 에디터 : 장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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