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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피리 다녀온 SSUL

  • 2020.08.07 1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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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피리의 인기가 지금보다 더 뜨거운 때가 있었다. 당시 런던에 있던 나는 나파피리의 쇼룸이 보이는 호텔에서 지냈다. 창문을 열면 쇼디치의 뒷골목이 보이고, 어느 고풍스러운 건물의 2층에 나파피리의 페이스 로고로 만든 깃발이 휘날렸다. 창문 안으로 언뜻 보이는 쇼룸은 나파피리의 영국 오피스 역할도 했는데, 낮이면 멋진 아웃도어 룩의 청년들이 바쁘게 오가며 일을 했다. 하루는 용기를 내어 나파피리 쇼룸의 문을 열었다. 슬랙스와 아노락 그리고 플랫폼 슈즈를 신은 남자가 나를 반갑게 반겨줬다. 그는 나파피리를 설명하며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물었다. 나는 아직은 아니지만, 곧 많은 사람이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났다. 생각만큼 많은 사람이 나파피리를 입고 있진 않지만, 나파피리를 멋진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무척 늘었다. 그들에게 페이스 로고 캡모자를 추천한다. 아노락과 함께 나파피리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니 나파피리를 입는 좋은 출발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에디터 :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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