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큐티바이클래시(BSQT BY CLASSY)의 스트랩 키높이 샌들. 클래식(Classic)과 클래시(Classy)는 어원이 같지만 느낌이 아주 다르다. 후자를 이해하려면 ‘격이 있는’과 ‘급이 다른’의 사이 어느 정도일텐데, 클래식보다 가볍고 새 것에 가까움에도 조금 더 품격이 느껴지는 아주 묘한 매력을 나타내기 좋은 말이다. 비에스큐티바이클래시의 샌들은 대부분 그렇다. 역사가 깊은 형태의 슈즈를 만들지만 트렌드에 맞는 변형으로 딱딱한 느낌 없이 어떤 스타일에나 신을 수 있다. 이를 테면 키높이 솔이라든지 버클 장식 아래 ‘찍찍이’를 숨겨 놓은 것이라든지. 가짜 클래식 같지 않냐고? 불편하면 신지도 않을 텐데, 클래시한 무드면 됐지 무얼 더 바라나? / 에디터 : 홍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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