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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리포트 | 엘지 VS 애플

LG VS APPLE

아이즈 매거진의 솔직한 생각

    

에디터 : 우롱박 | 일러스트레이터 : 장퍼스


네모난 구멍의 동그란 쐐기를 필두로 아이팟, 아이폰, 맥북 등을 내놓으며 IT 업계에 혁신을 일으킨 애플(Apple). TV, 세탁기, 냉장고 등 전자기기로 시작해 점차 영역을 넓혀가며 국내 대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엘지(LG).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두 회사도 조금씩 아쉬운 것은 있다. 엘지와 애플의 보완점에 대해 아이즈 매거진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테크 컬럼을 소개한다. / 무신사 권현근 에디터


엘지 VS 애플


엘지의 가장 큰 문제는 로고 아닐까? 


나 혼자 빈폴 효과라고 부르는 게 있다. 아무리 예쁜 옷이라도 문제의 그 자전거 로고가 붙으면 매력이 땅에 떨어져버리는 게 빈폴 효과다. 유사품으로는 해지스 효과도 있다. 모두 나만의 빈폴이나 해지스가 있지 않을까? 런웨이와 뒷골목을 두루 달구는 슈프림의 로고도 모두에게 매혹적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루이비통과 런웨이에 올라간 순간부터 슈프림에겐 내리막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로고는 중요하다. 아이즈 매거진을 읽는 젊고 예민한 당신이 더 잘 알 것이다. 똑 같은 흰색 면 티셔츠를 떠올려 보자. 하나는 나이키 로고, 하나는 아디다스 로고, 하나는 로고가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나 취향에 따라 뭔가를 고른다. 로고의 힘이다. 잘 모르는데 비슷해 보이긴 하는 물건들이 나란히 있을 때 로고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의 물건에 대해 잘 모른다. 


엘지전자는 훌륭한 대기업이다. 많은 종류의 제품을 만든다. 텔레비전, 세탁기, 스마트폰, 스피커, 냉장고, 이어폰, 노트북 컴퓨터. 각각 세분화된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 괜히 대기업이 아니다. 써보면 물건도 좋다. 엘지전자는 물건을 허투루 만들지 않는다. 성실하고 겸손하기도 하다. 엘지전자가 알리지 않는 마케팅 포인트를 보통 네티즌이 퍼뜨릴 정도다. 요약하면 이렇다. 물건은 좋지만 왠지 덜 세련됐다. 들여다보면 좋은데 손이 가지는 않는다. 로고 때문이다. 


지금 엘지전자의 앞날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스스로의 로고다. 장사는 젊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게 좋다. 말 많은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그 사람들이 알아서 말을 퍼뜨리게 하는 게 요즘의 마케팅 방식이다. 어떻게 하면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까? 간단하다. 조금만 더 예쁘게 만들면 된다. 엘지에게 애플 수준의 뭔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엘지전자의 제품 디자인은 이미 충분히 훌륭하다. 하지만 로고가 붙는 순간 그 예쁜 디자인은 엘지 물건이 된다. 빈폴 효과처럼 엘지 효과가 발생한다. 


이참에 엘지전자에게 한번 제안하고 싶다. 엘지전자가 로고를 멋있게 다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대충 만든 하회탈 같은 웃음 로고는 그만 보고 싶다. LG라는 약자의 고향인 럭키금성이나 골드스타가 낫다. 브랜드의 역사를 유지하고 싶으면 LG로 할 게 아니라 럭키, 골드, 스타 처럼 브랜딩이 한결 쉬운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도 된다. LG라는 약어를 만드니까 괜히 ‘라이프 이즈 굿’이라는 억지 슬로건이 따라붙는 것이다. LG로는 도통 답이 안 나온다. 


이야기하다 보니 엘지 되게 싫어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한마디 더 남긴다. 엘지 좋아한다. 정말 훌륭한 회사다. 제품과 관계 없는 명마를 사지도 않았고 점쟁이에게 회사의 운을 점치지도 않았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그로 인한 기술로 꿋꿋하게 시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 졸속 로고가 더 마음에 걸린다. 서브 브랜드로 럭키, 골드, 스타 중 하나라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 


엘지 VS 애플


요즘 애플 매력 없다


‘미친 사람들. 부적응자. 반항아. 문제아. 네모난 구멍의 동그란 쐐기. 세상을 다르게 보는 사람.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를 존중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들을 인용할 수도, 반대할 수도, 미화하거나 혹은 비난할 수도 있다. 당신이 그들에게 할 수 없는 건 딱 하나다. 무시. 그들이 세상을 바꾼다. 그들이 인류를 전진시킨다. 누군가 그들을 미친 사람들로 보는 동안 우리는 천재를 본다. 스스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1997년 애플 광고의 나레이션이다. 스티브 잡스의 목소리 사이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얼굴이 지나갔다. 아인슈타인, 마틴 루터 킹, 무하마드 알리, 존 레논. 애플은 자기도 그 반열에 낀다고 주장했다. 그랬을 수 있다. 1997년 이후 애플은 조금씩 세상을 바꿨다. 아이팟으로, 아이폰으로, 아이패드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iOS로. 애플 덕분에 컴퓨터는 더 예뻐졌다. 음악은 더 듣기 편해졌다. 스마트폰은 삶의 일부가 되었다.


1997년. 20년 전이다. 당시의 젊은 기업 애플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다. 애플의 반항아적 분위기를 상징하던 스티브 잡스는 6년 전에 죽었다. 그의 후임 CEO 팀 쿡은 커밍아웃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그의 진짜 특기는 재고 관리다.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못생긴 걸 싫어하는 것만큼이나 재고를 싫어한다.


못생긴 걸 싫어하는 괴짜 CEO 아래에서 애플은 온갖 예쁜 걸 만들었다. 재고를 싫어하는 워커홀릭 CEO 아래의 애플은 온갖 팔리는 걸 만든다. 그러면서 애플은 그저 그런 회사가 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주장하던 한 손에 들어가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SE라는 짜투리로만 남았다. 지금 아이패드는 미니부터 프로까지 3개의 스크린 크기로 나온다. 촘촘한 제품군은 좋다. 다만 20년 전의 그 느낌은 아니다.


새로우려면 어제의 스스로를 계속 버려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애플이 혁신일까? 아이폰 7에는 물리 버튼과 이어폰 단자가 없다. 애플은 혁신이라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그 혁신 때문에 충전과 음악감상을 동시에 할 수 없다. 물리 버튼이 없으니까 추운 날에도 장갑을 벗고 햅틱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 와중에 6S와 비교해 빨라진 게 없다는 이야기가 유독 많이 들린다.


어떤 사진가는 신형 맥북 프로를 사자마자 팔았다. 직업상 최신 사양을 써야 하는데 최신 사양에서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단자도 모자라서 카메라 등의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해야 하는 사진가의 직업에는 맞지 않았다. 보기에 그럴싸한 펑션키 위치의 터치스크린은 실제 작업에는 큰 쓸모가 없었다. 그는 신형 맥북 프로를 반품시키고 구형 맥북 프로 중고를 다시 샀다. 한 사람의 일이다. 하지만 한 사람만의 일일까.


20년 전 광고 문구처럼 애플은 네모난 구멍의 동그란 쐐기였다. 애플은 스스로의 자신감과 능력으로 세상을 바꿨다. 네모난 구멍 같은 세상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지금의 애플은 동그란 구멍의 동그란 쐐기다. 스스로가 바꾼 세상의 자연스러운 일부다. 그래서 지금의 애플은 새로운 척하지만 새롭지 않다. 별로 재미 없다. 거물이 된 문제아의 숙명이다.#--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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