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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이 아니라 헨리넥

  • 2018.06.28 1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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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단의 곡선이 궁수(Archer)의 활 같다 하여 이름 지은 비디알(VDR)의 ‘아처 티셔츠’. 대체 누가 헨리넥 티셔츠를 입으면 섹시한 남자가 된다고 했는가? 통통하게 오른 살 때문인지 입고 거울을 보면 내복 입은 아저씨가 덩그러니 서있다. 몸에 밀착되는 라인과 네크 라인의 러프한 느낌으로 인해 마른 사람 또한 부담스러워 한다는 헨리넥. 그러나 고민은 끝났다. 체형을 불문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티셔츠가 비디알에 의해 출시됐기 때문. 소매를 길게 디자인하고 어깨선을 드롭 숄더 스타일로 내려 누가 입어도 워크웨어 특유의 여유로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나무로 제작된 버튼, 오밀조밀 짜인 재봉 등의 디테일은 겉보기에 터프하지만 알고 보면 세심한 ‘상남자’의 성격까지 담았다. / 에디터 : 권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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