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타이 | 무신사 추천 브랜드

08.12.28 03:51 모하메드압둘라님

「자라」 보다 더 빠른 강자 누구

「자라」 보다 더 빠른 강자 누구 Fast Fashion에서 Faster Fashion으로 속도를 올려라!’ 대표 브랜드 「자라(Zara)」로 유명한 패스트패션 업계의 세계적 강자인 인디텍스(Inditex)사.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파블로 이슬라의 올해 경영 화두는 ‘속도를 올려라(Speed Up)’였다. 유로화 강세로 지난해 매출액이 68개국 3691개 매장 기준 148억달러(약 15조2440억원)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의류 업체 「갭(Gap)」(지난해 3167개 매장 158억달러)을 바짝 따라잡은 「자라」가 속도를 더 높이자고? 그는 올해 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자라」 모델을 빠르게 추격중인 저렴하지만 트렌디한 패션 제품을 판매하는 ‘치프 시크 라이벌(Cheap-Chic Rivals)’ 업체들을 따돌리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자라」는 지금보다 속도를 더 내야 한다”면서 글로벌 SPA 브랜드 간 경쟁이 이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정평이 난 SPA 형태의 브랜드 간 경쟁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자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대형 글로벌 브랜드들이 제품 구성 및 스피드 면에서 「자라」 따라잡기와 차별화에 어느 정도 성공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갭」「자라」「H&M」「넥스트(Next)」「리즈클레이본(Liz Claiborne)」 등에 이어 세계 7위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유니클로(Uniqlo)」의 행보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초고속 성장 「자라」 다음 버전은? 세계 패션 시장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초고속으로 매장과 시장 확대를 추진해 온 인디텍스사. 이제 이들에도 새로운 버전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2007년 한햇동안 무려 560개 매장을 신규로 개설해 지난해 말에 68개국 3691개 매장을 기록했다. 올해만도 1분기 실적이 발표된 6월 11일 현재 2007년 회계연도 말 기준보다 199개 매장을 추가로 개설해 세계 70개국에서 38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확장 속도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해 오는 2010년까지 약 5000개로 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경쟁우위를 확보한 「자라」도 지난 1년간 주식가격이 전년 대비 24%나 하락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최근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유로화 강세 및 유가 급등 등 악화되는 세계 경제 환경과 경쟁 심화를 우려한 투자가들의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자라」는 이에 적극 대응해 최우선적으로 모든 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바꾸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은 매장의 점장들이 상품 주문과 진열을 좀 더 빠르게 하는 것과 배송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매장 관리자들에게 개별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부터 매출 순위를 보여 주는 휴대용 컴퓨터를 보급해 통상적으로 3시간 걸리던 베스트셀러 아이템의 추가 오더를 한 시간 내로 할 수 있게 했다. 신상품에는 ‘뉴컬렉션’을 뜻하는 ‘NEWC’라는 표시를 한 채 검은색 플라스틱 임시 행거 그대로 바로 매장에 투입함으로써 신상품 판매 시간을 늘렸다. 통상적으로 매장용 나무 행거에 옮겨 거느라고 신상품이 반나절씩 지체되던 시간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는 고정 고객들로 하여금 곧바로 검은색 임시 행거가 신상품임을 알리는 보조효과도 누리고 있다. ‘스피드업’으로 근무 효율을 높여라 또한 매장 컴퓨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직후 시간대에 판매사원을 좀 더 배치하는 탄력적인 근무시간제를 도입해 전체 근무시간의 효율을 2%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매장 직원들이 가능한 한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본사 차원의 노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난 방지용 경보음 발생 택까지도 스페인 본사 공장에서 부착 발송해 판매사원들이 이전보다 근무시간의 3%를 판매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매장 개설도 1년 내내 진행하던 방식에서 탈피,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8월 같은 비수기를 피해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가 최소한 매출 증가보다 커지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입체적인 노력으로 매장 개설이 피크를 이루던 지난해 상반기에도 매출은 19% 증가하고 비용은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 특히 물류센터가 본사가 있는 스페인에 집중돼 있는 인디텍스사로서는 스페인에서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경쟁 사에 비해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는 약점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시장의 경우 같은 제품이 모두 1주일에 두 번 비행기로 공수되는 관계로 스페인보다 평균 40% 이상 비싼데 이는 앞으로 인디텍스사의 글로벌 경영에 있어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니르말랴 쿠마르 교수는 “패스트 패션을 가능하게 해 주는 서플라이 체인의 효율성은 본사 물류센터에서 멀어질수록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패스트 패션 공급망 효율 급저하 이에 대해 인디텍스 CEO인 파블로 이슬라는 2005년 부임시 아시아 물류센터를 검토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매장이 충분히 열리면 그때 가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물류센터의 규모나 효율성으로 볼 때 2013년까지는 본사의 지속적이고도 급격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충분히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가속화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과연 진정한 승자가 누가 될 지는 정말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패션업계의 전문가들이 여러 면에서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패스트 패션 업계의 최강자 「자라」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유통 확보전을 벌이는 대형 브랜드들, 이들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가. 「자라」와는 차별화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앞으로 글로벌 패스트 패션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나름대로 공존하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 이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갭」이다. 매출액 규모에서 지난해 3167개 매장 158억달러(약 16조2700억원)를 기록하며 아직은 세계 최대 의류 전문 소매업체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갭사는 지난 5월 동일 매장당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져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갭」「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과 「올드네이비(Old Navy)」 등을 외면함으로써 갭사의 5월 동일 매장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나 급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갭사 및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월 31일까지 5월 한 달 4주간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11억9000만달러(약 1조2200억원)에서 10억900만달러(약 1조370억원)로 8%나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미국 내 「갭」의 동일 매장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하고, 「바나나리퍼블릭」이 5% 하락했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올드네이비」는 무려 25%나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갭」, 美 소비자 외면으로 최대 위기 갭사의 재정담당 임원인 사브리나 시몬스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올드네이비」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면서 “우리는 베이직 위주의 기본 상품에 그때그때의 계절 아이템을 혼합해 「올드네이비」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 후반부터는 상품 구색을 개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행이라면 「갭」 회생을 위한 승부처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온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일 매장당 매출은 미국시장에서의 부진에 비해 아직은 커다란 기복 없이 평이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녀는 비록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의 매출 부진을 겪었지만 상품 판매로 인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크게 상회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08 회계연도 시작 후 5월 말까지의 누적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하락한 44억7000만달러(약 4조6000억원)를 기록 중이며, 누적 동일 매장당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 하락세를 기록해 여러 면에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톱숍」, 드디어 미국시장 진출 미국 시장은 SPA형 브랜드 시장의 원조이긴 하지만 최근 세계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시장에서는 아직 초보 단계. 「톱숍(Topshop)」「자라」「베네통(Benetton)」「H&M」 등은 모두 미국시장 에서 올해부터 진출을 확대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시장 내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포에버 21(Forever 21)」 등 신예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브랜드들 간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미국시장 내 경쟁에서 어떻게 각자의 위치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패스트 패션의 대표 주자인 「톱숍」(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30여 국가에 4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추정 매출액 18억달러, 순이익 3억 달러)은 최근 케이트 모스가 디자인한 컬렉션 「케이트모스포어톱숍(Kate Moss for Topshop)」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백화점 소속 19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톱숍」 오너인 필립 그린의 결단으로 2007년 5월 1일 첫 런칭한 이 프로젝트가 대박을 터뜨린 것. 「톱숍」은 올해 10월 중순 미국 패션 중심지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478번지에 매장을 열면서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선언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매장은 미국시장을 의식한 현지화 대신 「톱숍」의 런던 옥스퍼드 매장과 똑같은 형태로 구성한다. 「톱숍」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상상을 뛰어넘는 흥미로운 게릴라 마케팅과 다수의 패션계 유명인사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가격 면에서 보면 중고가이지만 뉴욕 매장은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와 동급 수준으로 꾸민다. 규모는 4만 평방피트(약 3700평방미터)이며 4개층에 32개 탈의실, 고급고객 확보를 위해 무료 스타일 컨설팅을 해주는 VIP 전용 룸을 갖추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게릴라 마케팅 제공 또한 유명한 ‘톱숍 투 고(Topshop To Go, 바쁜 VIP를 위해 최대 100벌의 엄선한 의상을 벤츠 승용차를 동원해 집까지 배달)’와 ‘톱숍 익스프레스(Topshop Express, 온라인 쇼핑 고객을 위해 멋쟁이 남자 직원이 이탈리아 ‘베스파’ 오토바이를 타고 최대 5벌의 의상을 3시간 내에 고객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초부터 「자라」나 「H&M」과는 차별화한 전략을 추진하던 「톱숍」은 첫 번째 「톱숍」만의 독자적인 라인을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두 번째 런던 패션 위크 기간에 하이스트리트 브랜드 중 유일하게 쇼를 하며 유망한 젊은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면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했다. 이들이 후원하는 신세대 디자이너 상(New Generation Awards)의 주요 수상자로는 알렉산더 매퀸, 스텔라 매카트니, 줄리안 맥도널드 등이 있다. 독자 라인·디자이너 후원 등 차별화 「톱숍」은 지난 92년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 4층 규모의 엄청난 매장을 열면서 세계시장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 매장은 단일매장으로 세계 최대 패션 매장이며, 매장 규모는 10만 제곱피트(약 9200㎡)에 이른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약 3억 달러(약 3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주 약 18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방문자의 약 70%가 16~34세 여성이다. 옷을 갈아 입을 탈의실이 200개나 있으며,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매장 내에는 TV가 있어 라이브 방송이 매일 방영된다. 2000년대 들어서 「톱숍」은 유명한 아티스트 및 셀러브리티와 공동으로 라인을 전개하면서 또 한 번의 재도약을 노렸다. 전 스트리퍼이자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그리던 영국의 신예 아티스트 스텔라 바인과의 공동 작업으로 그녀의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유명인사 쇼핑상(In-style Celebrity Shopping Awards)과 여성복 부문 최고상(Best Womenwear Awards)을 받았다. 「톱숍」의 유명 고객 중에는 마돈나, 케이트 모스, 클라우디아 시퍼 등 많은 인기 연예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거의 모든 패션 잡지와 스타일을 소개하는 매체는 「톱숍」을 최신 유행 트렌드의 발신지로 소개하고 있다. 「유니클로」, 2010년 세계 최고 브랜드를 「톱숍」을 소유한 아카디아 그룹(Arcadia group)은 영국에서 가장 큰 의류 업체로 「버턴(Burton)」「도로시퍼킨스(Dorothy Perkins)」「에번스(Evans)」「미스셀프리지(Miss Selfridge)」「아웃핏(Outfit)」「톱숍」「톱맨(Top man)」「월리스(Wallis)」 등 8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00여 매장과 총 직원 4만명, 2007년 총매출액 52억달러(약 5조3500억원)에 8억7000만달러(89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그룹은 이들 브랜드 외에 백화점 체인인 BHS도 운영하고 있다. 의욕이 너무 앞선 과도한 확장 정책을 추진해 참담한 실패를 겪던 「유니클로」. 영국시장 진출과 급속한 성공의 주요 요인이기도 했지만 단일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제품 구성으로 또한 괴사 직전까지 내몰리던 일본의 대표적 의류 유통 브랜드이다. 「유니클로」는 최근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 영입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창의적인 마케팅과 함께 미국 뉴욕의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 런칭, 런던시장 재진입, 중국 및 한국시장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으로 다시 화려했던 과거로의 정상화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의 「C&A」? No! 창조적 인재를 퍼스트리테일링사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2007년 회계연도(회계연도 기준은 9월 1일부터 다음 해 8월 31일)에는 총 매출액 5250억엔(약 5조2500억원), 순이익 310억엔(31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오는 8월 말 끝나는 2008년 회계연도에는 총 매출액 5850억엔(약 5조8500억원), 순이익 410억엔(약 41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총 매장 수는 2008년 말에 해외시장을 포함해 1982개 점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패스트리테일링사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풋파크(FootPark)」「콩투아르드코토니에(Comptoir des Cotonniers)」「프린세스탐탐(Princess tam tam)」「g.u」「자지(Zazie)」「앙라신(enracine)」「아스페시(ASPESI)」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때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싸게 팔아댄다고 동양의 「C&A」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은 「유니클로」는 영국시장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창업자이자 전임 회장인 야나이 다다시가 최근 다시 회장으로 복귀했다. 또한 참신한 인재들을 고용해 일련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마케팅만큼 상품 창의성 상향돼야 이제는 주력 소비자층도 이전보다 상향 조정해 좀 더 세련된 제품에 주력해 캐시미어 제품 비중을 높이고, 매장도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좀 더 새로운 이미지로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결코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야나이 회장의 야심찬 목표는 2010년까지 「유니클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세계 제일의 의류 유통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 휴대전화의 아이콘이 된 레트로 스타일의 ‘Foma n702id’를 개발해 일본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타가 공인하는 사토 가시와를 영입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라벨을 바꾸는 작업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일본의 유명한 웹 디자이너인 나카무라 유소를 고용해 「유니클로」의 웹 사이트는 물론 다른 디지털 콘텐츠를 개선했다. 미국의 마커스 키르스탄을 컨설팅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초빙해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새로 정립했다. 뉴욕의 플래그십 매장을 위해서는 가타야마 마사미치에게 의뢰해 「유니클로」만의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문가들의 평가와 분석은 「유니클로」에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매 유통 컨설턴트인 마이클 코스턴은 「유니클로」의 영국시장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양국간의 심오한 문화적 차이점을 극복하지 못한 점과 영국시장의 분석과 판단에서도 중대한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컨설턴트인 패트릭 윌리엄슨은 “「유니클로」의 BI 작업은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으로 매우 성공적”이라면서 “이는 광고와 웹사이트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신예 디자이너들을 고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하는 등 일련의 새로운 시도를 의미한다. 바니스뉴욕을 인수하려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평가했다. 「베네통」, 1주일에 한 번 신상품 공급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유니클로」는 제품을 지금보다 좀 더 잘 만들어야 한다”면서 “마케팅에서 보여 준 일련의 창의성이 제품에도 똑같이 적용되지 않으면 해외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공은 힘들다”라며 「유니클로」 제품이 그동안 진행한 정교한 마케팅에 걸맞게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랫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탈리아 최대 패션기업 「베네통」이 재기를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나섰다. 「베네통」은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초반까지 봉제 후 옷 전체를 염색하는 첨단 가먼트 다잉 기술과 마케팅에서 소위 쇼크버타이징(Shockvertising, 연쇄적인 충격적 사진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으로 세계적인 관심과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리딩 브랜드이다. 「베네통」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별로 현지 업체와 생산을 합작으로 진행하는 전략으로 이제는 1주일에 한 번 매장에 신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발빠르게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지역별로 상품 공급기간을 단축할수 있었다. 매장 확대는 과도한 자기자본 투자가 필요없는 프랜차이즈 방식을 택해 인도 러시아 터키 중국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확대해 나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美 시장 진입 위해 마이애미 본부 신설 「베네통」은 또한 전통적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마이애미에 올해 안에 미주 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미주 본부는 미국시장에서의 매장 확보와 현지 상품 소싱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전통적인 파트너인 미국의 백화점 체인 시어스 백화점의 멕시코 법인과는 지난 5월 27일 중앙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멕시코를 시작으로 남미 국가로의 진출을 도모하게 된다. 현재 베네통 그룹은 「베네통」「시슬리(Sisley)」「플레이라이프(Playlife)」「킬러루프(Killer Loop)」 등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현재 전 세계 120개국에 5500개 매장을 확보하고 총 매출 20억8500만유로(약 3조4000억원), 순이익은 1억4500만유로(2364억원)를 기록하며 힘차게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계 장도원씨가 지난 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한 「포에버 21」 또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에버 21」은 모든 연령층의 여성과 패션에 민감한 여성 주니어층을 주 고객으로 하여 싸지만 매우 트렌디한 옷을 전문적으로 공급한다. 매일매일 신상품을 공급하는 순발력과 소위 패션쇼 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매장의 물건으로 만들어 내놓는데 한 달 반인 6주 만에 공급할 수 있는 놀라운 기동력은 「포에버 21」의 가장 큰 장기. 1주일 주기로 매장상품의 20%를 신상품으로 교체하는 순발력으로 최근 미국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스트 패션 업체 중 하나로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포에버 21」, 매일매일 신상품 공급 「포에버 21」은 연간 10억500만달러(약 1조8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해 미국 500대 개인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5년 6억5000만달러(약 6695억원)이던 매출액이 2006년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주로 대형 몰에 입점한 400여 매장에서 「포에버 21」「포에버 XXI」「포러브 21(For Love 21)」「갓주크스(Gadzooks)」 등 4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 기존의 「포에버 21」 매장도 미국의 일반 매장 평균치보다 5배나 큰 2만5000평방피트(약 2300평방미터) 규모이며, 특히 최근에는 좀 더 대형화한 「포에버 XXI」 매장을 패션 중심지에 속속 개설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서는 주력 상품인 숙녀복은 물론 남성복 란제리 신발 화장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면서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포에버 21」의 생산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하며, 가격정책에서는 경쟁 브랜드보다 2% 싸게 책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급속한 사회변화속에서 패스트패션브랜드들은 기업의 틀에서 만들어지고 다듬어서아주 오랫동안 지속될꺼같은데 이를 적용이 되던 안되던 앞으로 10년후에는 대중적인 패션은 어떻게 될까염 또 패스트패션말고 따른 어떤종류의 패션유통이 이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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