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Kangol)의 이어 플립(Ear Flap) 모자.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가 보다. 에디터가 착용하면 ‘군밤 장수’를 연상케 하던 이어 플립 모자가 전혀 다른 아이템 같다. 물론 캉골이 모자를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든다. 부드러운 털, 여기에 큰 사이즈의 크라운과 패딩을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하지만 결코 촌스럽다거나 길거리 ‘장수’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 브라운 계열의 색 조합도 겨울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린다. 어쨌든 짚신도 제 짝이 있듯, 에디터의 머리에도 어울리는 모자가 있지 않을까. 혹시 캉골의 모자가 그 운명의 상대는 아닐까 싶어 촬영을 마치고 조심스레 머리 위에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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