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팍스(D’ Parks)의 배터리. 나이가 차고 흘러넘치는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가끔씩 격세지감을 느낄 때가 있다. 아주 어렸을 때는 ‘무선’ 전화기란 것이 없었고, 좀 덜 어렸을 때는 바깥에서 무전이 아닌 전화를 한다는 개념이 없었고, 그냥저냥 어렸을 때는 휴대폰 화면이 흑백이었고, 간간이 어리단 소리를 듣고 다닐 때는 오락이라곤 테트리스 하나인 휴대폰을 썼었다. 물론 지금은 다 지나간 이야기, 이젠 그 모두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각양각색의 파생상품들도 등장하여 보조 배터리란 물건도 제법 일상화가 되었다. 이건 지금까지의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신기한 세상이거늘 그것에 보조 배터리란 동무가 생겼고, 게다가 그 외모가 제법 곱기까지 하다. 참 좋은 세상이다. 멋진 신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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