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푸마(PUMA)의 스웨이드 클래식 플러스. 갑자기 푸마의 스웨이드를 사고 싶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메리칸 캐주얼에 그만한 스니커즈가 없는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샅샅이 뒤져봐도 컬러, 소재, 실루엣 등이 변한 복각 모델만 존재할 뿐 ‘레알’ 클래식을 찾기는 힘들어 포기했다. 이런 내게 기회가 생겼으니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스웨이드 클래식이 한정으로 풀린 것!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만 형태만 조금 유려하게 다듬어 ‘플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랜 아이코닉 모델을 모던하게 재가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 말이 있듯, 스니커즈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일 때 가장 빛이 나는 듯 하다. / 에디터 : 권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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