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런던와치(Boylondon Watch)의 메탈 시계. 저 멀리서 친한 래퍼가 나를 향해 웃으며 다가온다. 가까워지자 그는 반가움에 손을 움켜쥐며 악수하는데 친구는 뒷전이고 ‘블링블링’ 한 무언가에 시선을 사로잡힌다. 보이런던와치의 스켈레톤 메탈 시계다. 제품 광고의 뻔한 스토리지만 거짓말 안 하고 이 생각부터 들었다. 외관만 봐도 힙한 무드에 ‘간지’가 절절 흐르는 것이 오늘 밤 당장이라도 클럽에 가서 자랑하고 싶지만, 이성을 찾고 찬찬히 살펴보면 마냥 ‘힙’하지만은 않다. 시계의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앞뒤가 모두 오픈된 클래식한 형태이기 때문. 멋진 시계를 얻었다면 감수해야 하는 점을 알려주겠다. 시계 내부의 복잡하고도 근사한 구조를 직접 감상할 수 있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는 것. 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를 차지만, 시간 흐르는 것도 모를 정도의 아름다움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에디터 :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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