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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꽤 진중한 녀석

  • 2017.11.10 17: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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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브릿지(Uniform Bridge)의 ‘헤비 더플 코트’. 누구나 모자 달린 귀여운 ‘떡볶이 코트’를 입고 학교에 가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한 때 너무 많이 입어서 거리에서의 ‘겹침현상’이 심했던 옷이기도 하다. 사실 더플 코트는 귀여움보다는 진중하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코트였다. 영국 왕실 해군의 항해복이었으며,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입었던 무게감 묵직한 옷이었다. 유니폼브릿지는 그 무게감을 다시 살리고 싶었던 것 같다. 과거의 아카이브에 충실하도록, 소뿔 소재의 단추를 3개나 달았다. 내구성 강한 울 소재는 구김에도, 거친 날씨에도 묵묵히 제 모습을 지킨다. 컬러도 블랙, 올리브, 베이지로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조합을 보여준다. 주말이 지나면 추워진다. 코트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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