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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섰다

  • 2017.09.29 2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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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Jipsy)의 ‘미니멀 오버핏 재킷’, 저녁이 쌀쌀해지자 마음이 허해졌다. 늦은 밤이지만 혼자라도 어디던 나가고 싶었다. 과하고 화려한 스타일링을 싫어하기에 그저 깔끔한 셔츠와 바지를 골랐다. 아우터는 어제 배송 온 집시의 재킷이다. 어제 받아서 걸어놓고 감탄만 하던 옷을 오늘 개시한다. 브랜드 이름은 집시인데 옷은 그와 반대로 매우 정돈됐다. 깔끔한 컬러와 군더더기 없는 라인이 마음에 들었다. 오버핏의 어깨 부분이 주는 적당한 여유로움은 성격적으로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지갑과 핸드폰을 챙기고 집 밖으로 나섰다. 어디로 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비단 좋은 구두뿐만 아니라 좋은 옷을 입었으니 몸이 먼저 좋은 곳으로 향할 것 같다. / 에디터: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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