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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아닙니까?

  • 2017.09.21 1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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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퍼지스토어(Lafudgestore)의 셔츠 코트. 가을 겨울이 레이어드의 계절인 건 좋은데, 셔츠를 워낙 좋아하니 그저 두툼한 겉옷에 가려져 이너 역할만 하는 게 내심 아쉽기도 하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셔츠 특유의 정갈한 깃과 소매 라인, 루즈한 핏, 밑단을 자랑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플 뿐. 이때 라퍼지스토어가 구름 타고 내려와 고뇌에 빠진 에디터를 위로해주었다. 솔깃하게 하는 아이템을 들고! 셔츠인지, 코트인지 아리송하게 만드는 정체 모를 이 아이템은 바로 ‘셔츠 코트’. 셔츠 모양에 코트에 쓰이는 멜튼 모직을 소재로 사용, 두툼하고 따뜻하며 편안한 착용감이 일품이다. 하나 잘 만들기도 어려운데, 두 아이템의 장점만 쏙쏙 골라 하나로 합쳤으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셔츠도 좋아하고 코트도 좋아하는데 이건 좀 반칙이지. 아니, 이런 걸 요즘 말로 ‘개이득’이라고 하는 건가? / 에디터 :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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