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의 스니커즈 ‘유로조거(Euro Jogger)’. 레트로 무드가 트렌드를 이끄는 요즘, 스포츠웨어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1990년대의 휠라 스니커즈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995년 첫 발매를 시작으로 휠라의 시그니쳐 모델로 군림한 유로조거는 처음 세상에 나온 그 모습 그대로 매끈한 가죽을 주 소재로 사용했다. 로고 또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플래그(Flag) 로고가 함께한다. 이렇게만 보면 그저 과거의 신발을 다시 낸 것으로 보기 쉽지만, 반전은 지금부터. 최근 개발된 에너자이즈드(Energized) 솔을 미드솔로 사용, 과거에는 구현하지 못했던 한층 더 발전된 쿠셔닝을 자랑한다. 옛것을 익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 휠라는 이를 증명해냈다. 지켜야 할 것과 새로운 것을 함께 보여주는 것은 지금의 휠라가 가장 잘하는 일이니까. / 에디터: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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