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스튜디오(VIVASTUDIO)의 데님 팬츠와 쇼츠. 어느 날, 옷걸이에 걸린 바지를 정리하다 유독 데님이 많은 걸 인지하고 잠시 취향에 대해 생각했다. 미미하게 바뀐 것 빼곤 10년 전이나 크게 다를 것 없는 옷차림 덕분에 하나를 사더라도 꽤 오래 입는 편. 그래서 데님 팬츠를 살 땐 하나부터 열까지 특별히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 나의 데님 팬츠는 핏, 길이, 유연성, 디자인 모두 달라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으니 ‘라이트 블루’ 라는 점이다. 계절을 안 타는 아이템이지만, 한여름에 어두운 데님은 보기만 해도 덥다. 처음 비바스튜디오의 데님 팬츠와 쇼츠가 마음에 들었던 건 오로지 컬러 때문이었으나 루즈하게 떨어지는 핏과 살에 닿는 부드러운 감촉에서 또 한 번 감탄했다. 여유로운 핏 덕분에 땀으로 달라붙을 일이 없고, 탄탄한 소재로 오래도록 형태가 유지되니 나처럼 오래 입는 타입이면 고민하지 말자. 예쁘고 좋은 아이템을 보는 눈은 다 똑같지만, 품에 얻는 사람은 발 빠른 사람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 에디터 :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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