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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사랑한 셔츠.

  • 2017.05.19 1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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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루미네이트(Filluminate)의 셔츠. 나이가 들수록 옷을 살 때 소재를 꼼꼼히 따진 뒤에 산다. 한 번의 세탁으로 엉망이 되는 소재도 있고, 디자인이 예뻐서 샀는데 뻣뻣한 소재로 배신감에 휩싸인 적도 이미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 특히 가벼운 여름옷은 피부에 직접 닿으니 더욱 소재에 신경 써야 한다. 필루미네이트 셔츠는 몸에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연함과 윤기가 느껴진다. 아무렴 레이온과 실크를 좋아하는 내게 레이온 100%라는 소재만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 추천 사유는 비단 그것만이 아니다. 야자수를 네온사인처럼 표현한 그래픽과 모호한 컬러 대신 시원하고 청량감 느껴지는 블루, 레드, 블랙으로 컬러를 구성한 것도 마음에 든다. 자칫 디자인의 방해가 될 수 있는 작은 디테일인 단추 컬러를 아이보리로 했다는 것 또한 탁월한 선택이다. 여러모로 신경 쓴 테가 많이 나는 셔츠는 참 오랜만이다. / 에디터 :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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