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그리드(Mahagrid)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스트라이프는 쉽다. 아니 스트라이프는 어렵다. 여름이면 국민 티셔츠가 되어 버리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개성 있게’ 입는 건 쉽지 않다. 스트라이프 무늬의 간격과 어울리는 체형에 대한 여러 ‘썰’이 있지만, 다 필요없다. 올 여름엔 크게 입자. 핏도 크게, 간격도 크게! 올 여름에 유행하는 무릎 라인의 쇼츠에도, 데님 스커트에도 다 어울린다. 마하그리드의 티셔츠를 권하는 건 과감하기 때문이다. 컬러를 쓰는데 두려움이 없고(퍼플과 블랙이라니!), 로고도 큼직하게 달았다. 소재는 단단해 변형이 적을 것 같고, 스트라이프가 교차되는 박음질 라인을 귀신같이 맞췄다(이거 잘못 맞춘 옷 입으면 정말 낭패다).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는 시원해서 좋고, 블랙과 퍼플은 과감해서 좋다. / 에디터 :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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