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부스(Mainbooth)의 ‘갤럭시 럭비 1/2 티셔츠’. 갤럭시와 럭비, 뭔가 어지러운 이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티없이 맑은 느낌도 준다. 그건 이번 시즌 메인부스가 어릴 적 꿈과 우주, 공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칼라 앞부분에서 어딘가로 날아가고 있는 듯한 레터링 자수, 알록달록한 풍선 같은 색감의 그린과 옐로 컬러 모두 기분 좋게 장난스럽기도 하다. 이들은 지나치게 개성이 강한 스트리트 무드는 멀리 두고, 간단하지만 결코 지루하진 않은 옷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 말을 곱씹은 뒤에 이 천진난만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다시 보니 어릴 적 꿈을 언제 다시 꺼내 봤나 싶은 생각. 매일이 너무 팍팍해서 현실밖에 안 보인다 해도, 항상 ‘내 우주’는 마음 속에 넣어두고 잘 다독거리자. /에디터 : 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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