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애시드(Slow Acid)의 데님 팬츠. 아주 한참 전 에디터의 아동 시절, 어린이들을 위해 빙하기를 설명하는 자연과학 만화영화에서 귀여운(?) 맘모스가 어디론가 나들이를 가다 갑자기 추워져 꽁꽁 얼어붙고 마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와 반대의 상황을 지난 주말에 겪었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갑자기 더워진 것일까? 그 덕분에 반강제적으로 조금 더 더운 계절의 차림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에 적절한 아이템인 듯하여 소개한다. 바지 기장을 복숭아뼈 위로 올리고, 바지 끝을 정리하는 대신 올을 풀어헤친 데님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왼쪽 끝은 말린 오징어포처럼 잘도 찢어놨다. 물론 이게 멋. 사진에서 보듯, 헐렁한 티셔츠랑 금상첨화의 호흡을 보여줄 바지다. 눈치 챘겠지만, 이 바지의 제철은 바로 지금부터. 얼른 사서 부지런히 입어야지! / 에디터 : 류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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