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치드(Untouched)의 ‘POX 도포재킷’과 ‘POX 워크재킷’. 100% 코튼 옥스포드에 피그먼트 염색으로 색을 입힌 소재로 제작하고, 완성 후 가먼트 바이오 워싱 처리했다. 쉽게 와 닿지 않는 공정을 굳이 알아야 할까 싶다면, 두 재킷의 색감과 질감을 다시 들여다보자. ‘가먼트 워싱’은 사전 워싱 가공이 된 원단으로 제작하는 게 아니라 재봉 후 통째로 워싱하는 것. ‘피그먼트 염색’ 역시 나염보다는 안료로 코팅하는 후가공에 가깝다. 그 결과 빈티지의 느낌은 한층 더 자연스러워지고, 두껍거나 실이 지나간 부분은 또 다른 감도를 드러내게 된다. 뭘 알고 챙겨 입는 건 다르다. / 에디터 : 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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