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로드(86Road)의 셀비지 데님 팬츠. 쌓아놓고 살아도 또 사게 되는 것이 청바지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즌이 바뀔 때 ‘생지 데님’ 하나 정도는 꼭 구입한다. ‘우당탕탕’ 촬영현장과 ‘다다다다’ 책상 앞을 오가며 정신 없이 일하는 동안 초고속 ‘경년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난 가을에 샀던 짙은 인디고 블루 컬러의 청바지는 스튜디오 바닥의 미세한 페인트 가루 덕분에 이미 곳곳의 색이 변했다. 영수증이며 명함들 때문에 슬림할 수 없는 지갑을 넣어 다닌 탓에 그 모양 그대로 자국까지 남았다. 그래서 또 찾아보는 중. 이건 매끈한 질감에 신축성도 갖춘 셀비지 데님인데, 가격까지 흡족하여 새 봄부터 함께할까 한다. / 에디터 : 류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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