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 일하는 자라면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구즈베리레이(Gooseberry Lay)의 와치캡. 비니와 와치캡은 다르다. 비니는 머리에 달라붙게 착용하는 골무 형태의 섬유 모자 전반을 가리키며 와치캡은 미 해군 수병이 선상에서 쓰는 군용 모자로 한정된다. 무엇보다 둘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기준점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방증된 헤리티지다. 견고함으로 인정받은 군용품이었기에 멋보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 노동자 사이에서 널리 전파된 것. 끝내 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확대된 것을 보면 이토록 간단한 아이템이 얼마나 위대한 유산인지 짐작할 수 있다. 만약 오리지널 와치캡이 궁금하다면 이 구즈베리레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질 높은 울과 촘촘하게 짜여진 조직, 짧은 기장, 정통성이 느껴지는 폴딩 구조와 택까지 와치캡의 모든 것이 이 모자 하나에 담겨있다. / 에디터 : 권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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