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ing Shop

패션 에디터가 직접 고른 아이템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스타일링 팁, 이미지와 함께 무신사 큐레이팅 숍에서 만나보세요.

하늘 그리고 청바지

  • 2016.09.21 18:54:33
  • 2,735

피스워커(Piece Worker)의 데님 팬츠. 언젠가 읽은 기사에서 “현대인은 하늘 한 번 올려다볼 여유조차 없다”고 했다. 피스워커의 데님을 보니 잊고 살던 가을 하늘이 떠올랐다. 딥 인디고 컬러의 원단에 올 브러쉬, 캣 브러쉬 등 다양한 작업을 적용해 보이는 것과 같은 푸른 컬러를 완성했다고 한다. 드문드문 보이는 스톤 워싱의 흔적은 가을 하늘 한구석에 몰려 있는 양떼구름을 떠올리게 한다. 무릎과 허벅지에 잡혀 있는 디스트로이드는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는 비행기의 흔적 같기도. 바지 한 벌 덕분에 감상에 젖게 되었다. 퍽퍽한 삶에 조금의 여유를 되찾게 해준 이 바지에 애정이 간다. / 에디터 : 한다운

Musinsa Store 스토어 관련상품
관련 상품이 없습니다. 성별 필터를 변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