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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

  • 2016.08.30 1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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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파이드(Modified)의 데님 팬츠. 살다 보면 별 까닭 없이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또 쌓인다. 그리고 그런 장면들은 어느 시점에선가 불현듯 떠오른다. 마찬가지로 별 까닭 없이 말이다. 일례로 에디터에게는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던 날, 전에는 안 하던 초커 네크리스를 두른 그녀의 목덜미가 아직도 생생하다. 비슷한 맥락이라 하면 억지일까? 모디파이드의 에디토리얼 이미지에 꽂힌 시선이 한동안 움직일 줄 몰랐다. 흐린 날에 찍은 화보라니. 약속된 일정을 미룰 수 없어서였을까? 그렇지 않다면 애초의 계획이었을까? 물론 이토록 인상적이었던 까닭은 여러 모에서 잘 빠진 데님 팬츠 때문이기도 했다. 워싱과 디스트로이드 포인트를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더했다. 그래서 더 근사하지. 한동안 눈앞에 가물가물할 것 같다. / 에디터 : 류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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